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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달라이 라마, 18일 백악관서 면담

백악관은 11일 "버락 오마바 대통령이 18일 백악관에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면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중국 사이에 무역마찰이 계속되고 특히 중국의 강력한 반발속에 미국이 대만에 대한 64억달러 어치의 무기판매 계획을 발표하는 등 양국 긴장이 팽팽한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의 면담이 이뤄지면 양국 갈등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면담 일정을 공개하며 "달라이 라마는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이며 티베트인의 인권을 대변하는 인물"이라 지적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와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깁스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의 면담이 백악관 '맵 룸'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집무실 '오벌 오피스'가 아닌 다른 방에서 면담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깁스 대변인은 "대통령이 생각하기에 최상의 장소이기 때문"이라 말하고 "과거 대통령이 오벌 오피스에서 달라이 라마와 면담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중국 방문 때 달라이 라마와의 면담 의사를 중국 지도부에 전달했으나 중국 외교부는 "면담을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은 면담 이후 외교적 보복조치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 다람살라의 티베트 망명 정부는 달라이 라마가 17~24일까지 미국을 방문 가주와 플로리다에서 법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201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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